서수남, 20년 함께 한 하청일과 헤어진 이유는… 불화? 돈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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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3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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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마이웨이’
사진=TV조선 ‘마이웨이’
가수 겸 사진작가 서수남(75)이 약 20년 간 함께 활동했던 하청일(76)과 헤어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수남은 12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 곡절많은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서수남은 1969년 하청일과 함께 듀엣을 결성해 ‘동물농장’ ‘과수원 길’ ‘팔도유람’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명콤비로 불리던 두 사람은 지난 1990년 약 20년간의 듀엣 활동을 마감했다.

이후 서수남은 활동을 계속해 왔지만, 하청일은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을 둘러싸고 불화설, 돈 문제 등 각종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서수남은 이날 방송에서 “하청일 씨와 저는 20년 활동하고 작별하게 됐다”며 “헤어지게 된 동기는 하청일 씨가 사업을 먼저 했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서수남은 “(하청일과)20년 간 활동했다. 사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도 모른다”며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나가서 항상 같이 노래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청일과)대학교 때 만나서 아기 아빠가 될 때까지 만났다. 20년 간 같이 노래하던 친군데 어떻게 가족 같지 않을 수가 있겠나”고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서수남은 하청일에게 전화를 걸어 “생각나서 그냥 안부 전화했어”라며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서수남은 하청일과의 통화에서 “5월이면 아카시아 꽃이 피잖아”라며 ‘과수원길’의 한 구절을 부르자, 하청일도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답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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