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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커플’ 양예원 “성범죄 피해 당했다” 눈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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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커플’ 양예원 “성범죄 피해 당했다” 눈물 고백

뉴스1입력 2018-05-17 10:29수정 2018-05-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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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예원 SNS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닉네임 ‘비글커플’로 유명한 유튜버 양예원이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양예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영상을 통해 ‘유출 출사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양예원은 영상을 통해 3년 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려다가 당한 성폭력을 고백했다. 그는 서울 합정역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서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면접을 봤고, 이어 ‘콘셉트 촬영 5회’를 계약했다. 당시 스튜디오 실장은 ‘평범한 콘셉트 촬영인데, 여러 가지 콘셉트 중 섹시도 있다. 연기를 하려면 천의 얼굴을 가져야 한다. 다른 연에인들도 그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촬영은 누드 촬영이었다. 양예원은 스튜디오에 이중 삼중 자물쇠가 채워졌고 20여명의 남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고 했다. 스튜디오 실장은 성기가 보이는 포르노용 속옷을 입으라고 요구했고, ‘(거부할 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고소할 것이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결국 양예원은 촬영에 임했지만 현장에 있던 남성들이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자신의 가슴과 성기를 만졌다. 양예원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강간을 당해도 아무도 모르겠다. 죽을 수도 있겠다. 살아서 나가자 생각했다”면서 요구에 따랐다.

이후 촬영을 거부하려 했지만 실장은 이미 계약에서 사인을 했다는 점, 손해배상 청구를 당할 수 있다는 점, 이미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재차 협박했다고. 양예원은 “난 이미 사진이 찍혔고 혹시 이게 퍼질까봐 무서웠다”고 했다.

이후로도 하루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다던 그는 이달 초 한 성인 사이트에 당시 사진이 공개돼 성희롱 메시지를 수없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가족들이 생각나 너무 괴로웠다며 세 차례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양예원은 “저는 그 실체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싶다. 그들은 정말 여자를 단순한 상품 취급한다. 그 대상은 대부분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 여학생들이다. 미성년자도 포함돼있다”며 자신을 비롯해 더 많은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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