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첫방 나흘 앞두고 날벼락…‘성추행 하차’ 이서원 비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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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7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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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원(21)이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tvN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이하 어바웃 타임)이 첫방송을 나흘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이서원이 출연할 예정이던 어바웃 타임은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 17일 제작발표회가 예정돼 있었다. 방영은 오는 21일 부터다.

어바웃타임은 이미 상당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황에서 하차를 결정한 이서원을 대체할 배우를 찾아 재촬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서원은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지난달 8일 경찰에 입건됐다.
하지만 이서원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그간 ‘어바웃 타임’ 촬영 일정을 소화했고 KBS2 ‘뮤직뱅크’ 생방송도 진행해왔다.

소속사 조차 “언론의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두고 이서원의 입건 사실을 통보받은 ‘어바웃 타임’ 제작진은 비상이 걸렸다. tvN 측은 전날 “이날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씨의 하차를 결정했다”며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하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일단 이날 오후 2시 제작발표회를 정상적으로진행할 예정이다. 방영 일정에 대해서도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신을 재촬영하더라도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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