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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월드컵시리즈는 한국쇼트트랙에 무엇을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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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월드컵시리즈는 한국쇼트트랙에 무엇을 남겼나

강산 기자 입력 2019-02-12 05:30수정 2019-02-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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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6차 대회를 통해 2018~2019시즌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직후 당분간 종합 국제대회 일정이 없어 동기부여가 떨어질 만도 했지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확실해진 데다 기량도 급상승한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특히 ‘세대교체’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했다는 점은 엄청난 수확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8~2019시즌 월드컵시리즈를 통해 대표팀은 무엇을 얻었는지 점검했다.

황대헌(가운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금메달만 11개, 남자대표팀의 완벽했던 세대교체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며 위기감이 감돌았던 남자대표팀은 평창올림픽을 통해 임효준(23·고양시청)과 황대헌(20·한국체대)이라는 차세대 에이스를 발굴했다. 이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틀어 나란히 3개씩의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임효준은 500m에서 2개, 1500m에서 1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황대헌은 1000m에서 두 차례, 500m에서 한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효준은 평창올림픽 직후 한국의 취약종목으로 손꼽힌 500m 경쟁력 강화를 위해 흘린 땀의 가치를 인정받아 기쁨이 두 배였다.

김건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우(21), 홍경환(20), 박지원(23·이상 한국체대)도 기대를 키웠다. 김건우는 1500m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고, 박지원과 홍경환도 1000m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쥔 이준서(19·신목고)도 성인대표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998나가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상미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은 “지금 남자대표팀의 팀워크가 정말 좋다. 선수들의 사기도 엄청나게 올라와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확실히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김지유 성장에 희망, 견제세력 등장은 숙제

여자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가운데 4개가 ‘메달밭’으로 불리는 1500m에서 나왔다. 최민정(21·성남시청)이 2개, 김지유(20·콜핑)와 김건희(20·단국대)가 1개씩을 목에 걸었다. 나머지 하나는 3000m 계주에서 나왔다. 쌍두마차인 최민정과 심석희(22·한국체대)가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은 와중에 김지유가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며 걱정을 덜었다. 안 위원은 “김지유도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과거와 비교하면 스케이팅에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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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도 남겼다. 춘추전국시대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한국이 꾸준히 강세를 보여온 1000m를 휩쓴 주인공은 수잔 슐팅(22·네덜란드)이었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휩쓴 슐팅은 대표팀의 잠재적 견제세력이다. 500m를 점령한 마르티나 발체피나(27·이탈리아)와 나탈리아 말리제브스카(24·폴란드) 등 유럽 선수들의 상승세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관심사다. 3월 8일~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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