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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빨강→파랑…“내 야구인생 마지막 파랑양말 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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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빨강→파랑…“내 야구인생 마지막 파랑양말 이었으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8-12-07 15:21수정 2018-12-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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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이렇게 헤어지게 돼 너무 아쉽다”
사진=김동엽(스포츠동아)

SK 와이번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된 외야수 김동엽(28)이 7일 “SK와 오래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헤어지게 돼 너무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김동엽은 이날 엠스플뉴스에 “어제(6일) 단장님께 연락을 받는 순간 감정이 북받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SK·넥센은 외야수 김동엽, 고종욱, 포수 이지영을 주고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SK에서 뛰던 김동엽은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넥센에 이지영을 내주고, 넥센은 고종욱을 SK로 보낸다.

이와 관련, 김동엽은 매체에 “그냥 얼떨떨했다. 야구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먼저 손을 내밀어준 구단이 SK다. SK와 오래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헤어지게 돼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동엽은 “오늘 아침에 염경엽 감독님과도 전화를 했다. ‘마음이 아프다’고 하시더라. 마무리 캠프 때 감독님과 면담에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며 “이대로 열심히 하면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떠나니까 안타깝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동엽은 삼성 입단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삼성은 왕조가 길게 있었던 명문 구단이다. 한국 무대 복귀 전에 빨강 양말(북일고등학교)을 신다가 파랑 양말(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을 신었다”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SK의 빨강 양말을 신다가 삼성의 파랑 양말을 신게 됐다. 내 야구 인생 마지막까지 신는 게 파랑 양말이었으면 좋겠다. 미국에서와 다르게 파랑 양말과 파랑 유니폼을 입고 ‘해피엔딩’을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내년부터 김동엽을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비 부담을 줄이고 공격력을 극대화한다는 것. 이에 대해 김동엽은 “수비 부담이 줄어드는 건 나쁘지 않다. 그만큼 삼성에서 나를 배려해주시는 거 아닌가. 그래도 수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언제 수비에 나갈지 모르니까 준비는 하겠다. 단점을 잘 보완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올 거다. 경쟁 속에서 내 것만 잘 만들면 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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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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