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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감독, 기승전 아버지(김경두)·선수들 통제…터질 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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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감독, 기승전 아버지(김경두)·선수들 통제…터질 게 터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1-09 10:28수정 2018-1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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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여자 컬링팀 '팀 킴'(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이 김민정 감독과 부친인 김경두 경북컬링훈련센터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인 가운데, 컬링 담당 기자들 사이에서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9일 CBS라디오 '임미현의 아침뉴스'에서 임종률 CBS 체육부 기자는 "사실 컬링 담당 기자들 사이에서는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그동안 인터뷰를 보면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대로 꼭두각시처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 감독이 일일이 인터뷰할 선수들을 지정하고 또 본인이 선수들 인터뷰를 끊고 답변을 해서 취재진 사이에 불만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버지 공로에 대한 칭찬이 많았는데 오죽하면 김 감독은 어떤 질문을 해도 김경두 센터장으로 귀결된다고 해서 기승전 김경두라는 말까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또 임 기자는 "김경두 센터장과 딸인 김민정 감독이 평창올림픽 전부터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감지가 됐다. 올림픽 이후에도 행사 통제나 김 감독이 선수들의 심리 상담 내용까지 보는 등 반인권적인 행위도 폭로됐다. 그러나 고교 때부터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지원해준 공로가 있었기에 선수들이 그동안 함구하다가 8월 국가대표 선발전 무렵부터 입을 열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김경두 센터장과 김민정 감독이 선수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게 된 원인에 대해선 "연맹을 둘러싼 권력 다툼이 원인으로 보인다"라며 "김 감독이 올림픽 기간 외신 기자들까지 있는 기자회견에서 아버지의 희생과 공로가 인정받아야 한다고 눈물을 쏟으며 한참이나 얘기한 것도 여론의 힘을 얻으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팀 킴이 인기를 얻으니까 연맹과 법적 분쟁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이용했다는 게 선수들의 주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8일 SBS '8뉴스'에서 '팀 킴'은 김민정 감독이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김초희 선수 대신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감독이 훈련에 나오지 않은 날이 많았고, 영문도 모르고 김 감독 아들 어린이집 행사에 불려갔다고 폭로했다. 김 감독의 훈련 불참에 문제를 제기하는 선수에겐 부친 김경두 위원장이 폭언을 일삼았다고 선수들은 주장했다. 김영미 선수는 "개 뭐 같은X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저 앞에서 같은 선수를 욕했다는 거 자체가 충격적이었다"라고 했다.

이에 김 감독의 남편인 장반석 총괄감독은 선수들의 주장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은 빠른 시일 내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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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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