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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하는 포수’ 최재훈 바라보는 한용덕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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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하는 포수’ 최재훈 바라보는 한용덕의 시선

강산 기자 입력 2018-09-13 05:30수정 2018-09-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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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재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요즘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29)은 ‘도루하는 포수’로 통한다.

입단 첫해인 2008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도루가 단 한 개도 없었던 최재훈은 올해만 8차례나 베이스를 훔쳤다. 더 놀라운 것은 100%의 성공률이다. 11일까지 후반기 30경기에서 0.362(69타수25안타)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인데다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도루로 공·수 양면에서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최재훈은 빠른 발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다 보니 1루에 나가도 상대 배터리의 견제를 덜 받는 편인데, 이를 역이용해 적극적으로 뛰는 것이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이를 두고 “그린라이트는 모든 선수에게 있다. 사인을 내도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안 간다”며 “(최)재훈이가 애초에는 센스가 정말 없었는데 많이 달라졌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최재훈도 100%의 도루성공률을 하나의 훈장으로 여긴다. 게다가 8개의 도루는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107도루)를 기록 중인 한화에서 5번째로 많은 수치라 의미가 크다. 스스로도 “도루성공률 100%인데 부각되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할 정도다. 그는 “아웃되더라도 스타트만 빨리 끊으라는 조언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다들 내가 안 뛸 줄 아니까 송구가 정확하게 안 오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 스포츠동아DB

한 감독은 “도루는 지금 (최)재훈이가 유일하게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이길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역 최고의 포수로 통하는 양의지는 현재 6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포수 가운데 최재훈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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