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3인방 맞대결, 1차 판정승은 오지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8월 10일 17시 54분


코멘트
오지현. 사진제공|KLPGA
오지현. 사진제공|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R
‘타이틀 경쟁’ 3인, 언더파 경쟁
오지현 4언더파로 1차 판정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판도를 뒤흔들었던 3인방이 하반기 첫 맞대결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재개했다.

최혜진(19·롯데)과 오지현(22·KB금융그룹), 장하나(26·비씨카드)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한 조를 이뤘다. 전반기 대상 포인트와 최다상금 부문에서 선두자리를 놓고 다퉜던 셋의 맞대결이 하반기 첫 대회에서부터 성사된 셈이다. 최혜진은 현재 대상 포인트와 최다상금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오지현이 각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장하나는 각각 5위와 3위에 랭크돼있다.

1라운드에서 판정승을 거둔 쪽은 오지현이었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9차례 톱10에 들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인 오지현은 이날 역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버디 6개를 낚는 동안 보기를 1개로 최소화하면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뒷심이 빛났다.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에 머물렀지만 후반 15번 홀과 17~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면서 오지현을 2타 차이로 쫓았다.

반면 장하나는 기복이 심했다. 전반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산뜻하게 출발한 장하나는 이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라운드 중간 성적은 1언더파 71타.

하반기 첫 맞대결부터 자웅을 겨룬 이들은 다음 날 2라운드에서 우승권 진입을 노린다.

제주|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