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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찾아라”…비인기 스포츠 후원에 나선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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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찾아라”…비인기 스포츠 후원에 나선 은행들

뉴스1입력 2018-08-10 14:54수정 2018-08-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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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꿈FC’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95만
투입대비 효과 커 홍보·사회공헌 효과 ‘톡톡’
(유튜브 광고 영상 캡처) © News1

은행들이 스페인 7부 리그 축구팀과 겨울 스포츠 ‘루지’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관심을 쏟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스페인리그 최하위인 7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축구팀 ‘꿈FC’를 바이럴 영상광고 모델로 발탁해 후원 중이다.

지난 2016년 공개 오디션으로 축구를 시작한 이들은 연봉도 없이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에 매진했다. 그 결과 첫 시즌 23승5무2패의 성적을 거둬 다음 시즌 6부리그로 승격을 확정했다. 또 강준형, 허준호 선수는 3부리그로 이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민은행이 공개한 광고 영상에는 이런 내용과 함께 선수들의 부모가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약 3분가량의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20만, 약 열흘 만에 95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광고영상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국민은행은 꿈 하나로 어려운 환경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가는 비인기 종목과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팀의 스토리가 KB국민은행의 ‘도전, 혁신’의 메시지를 잘 표현한다고 생각해 이들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리듬체조 국가대표 서고은(17) 선수를 후원 중이다. 비인기 스포츠를 육성하고 유망주의 꿈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서고은 선수는 지난 2016년 전국소년체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지난 5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리듬체조계 대표 유망주다.

우리은행은 서고은 선수가 사비로 훈련비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자 즉각 후원을 결정했다. 서고은 선수 외에도 여자농구단과 사격단으로 이루진 스포츠단을 운영 중인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리듬체조를 비롯해 지원이 필요한 스포츠 종목을 지속해서 발굴해 후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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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역시 겨울 스포츠인 ‘루지’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을 2012년부터 대한루지연맹을 통해 후원 중이다. 이를 통해 선수단은 루지 선진국인 독일에서 최신 썰매 장비를 들여오는 한편 외국인 코치를 영입할 수 있었다. 이 결과 이들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이밖에도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은행들이 이처럼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후원에 나서는 이유는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투입 비용 대비 광고 효과가 큰 경우가 많고, 최근엔 바이럴 마케팅을 많이 사용해 스토리텔링에 유리한 비인기 종목 스포츠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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