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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 탐내는 김해림 “우승해서 아버지 드릴래요”…하반기 국내복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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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 탐내는 김해림 “우승해서 아버지 드릴래요”…하반기 국내복귀 희망

춘천=김종석기자 입력 2018-05-17 07:02수정 2018-05-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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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 부상인 굴삭기를 배경으로 엄지 손가락을 세워 보인 김해림. 춘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이번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한 김해림(29)은 5월 들어 4주 연속 국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앞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대회 3연패를 이룬 그는 16일 춘천 라데나GC에서 개막한 두산 매치플레이십에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박)인비 언니와 꼭 치고 싶어요. 우승해서 부상품인 굴삭기를 아버지에게 드릴 겁니다.”

김해림은 1년 선배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한 적이 없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김해림이 3위로 마쳤고, 박인비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서로 엇갈렸다. 김해림은 “세계 랭킹 1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같이 쳐보면 배우는 게 참 많을 겁니다.”

대진 추첨 결과 박인비를 4강전에서나 만나게 된 김해림은 “둘 다 잘 쳐서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제공한 3000만 원대 중반인 미니 굴삭기 한 대를 준다. 대회 주최측은 우승자가 굴삭기를 원하지 않으면 현금화해서 주기로 했다. 김해림은 “남해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가 굴삭기 면허를 취득한 뒤 중고 트랙터를 구입하셨다. 새 굴삭기가 생긴다면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김해림은 올해 일본투어 8개 대회에서 20위 이내에 4차례 들었지만 지난해 한번 밖에 없던 예선 탈락도 3번이나 했다. 김해림은 “말이 안 통해 힘들다. 스트레스가 심해 쇼핑이나 전자오락으로 풀어보려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국내에서 동료 선후배들과 수다도 떨면서 마음이 편해졌다는 그는 “일본 스폰서 문제만 해결되면 하반기엔 국내에 복귀하려 한다”고 컴백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예선 1차전에서 김해림은 백규정을 6홀차로 꺾었다.


춘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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