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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부탱, 악플 테러에 인스타그램 비공개…대다수 누리꾼 “욕질 시전,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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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부탱, 악플 테러에 인스타그램 비공개…대다수 누리꾼 “욕질 시전, 부끄럽다”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8-02-14 10:15수정 2018-0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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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킴부탱 인스타그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선에서 최민정(20)이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건 킴 부탱(24·캐나다)이 쏟아지는 악플 때문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악플러를 향한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선에서 선두 이탈리아 아리안나 폰타나(28)와 불과 22cm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디오 판독을 해야 할 정도로 경합이었다.

은메달이 확정된 듯했지만 이내 최민정이 페널티를 부여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 2바퀴를 남겨놓고 최민정이 바깥쪽으로 킴 부탱을 추월하려다 왼팔로 상대를 가로막는 듯한 동작을 했던 게 문제가 된 것.

이정수 KBS 해설위원은 “아쉽지만 실격 판정이 맞다”고 했다. 이 위원은 “2, 3년 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이 바뀌면서 추월을 시도하는 선수에게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전이경 동아일보 해설위원은 “최민정이 바깥쪽으로 부탱을 추월하려다 왼손을 부탱의 안쪽으로 넣은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부탱이 최민정을 밀친 동작은 그 이후에 발생했기에 최민정의 동작을 실격으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눈물을 펑펑 쏟은 최민정은 “지금 눈물을 흘리는 건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던 게 생각나서 그렇다. 하지만 속은 시원하다”고 했다. 판정에 대해선 “내가 더 잘했다면 부딪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이겠다고 했었다. 후회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한국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경기 후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국 팬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도를 넘은 악플과 협박까지 이어졌다. 결국 킴부탱은 1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캐나다 킴부탱 선수 인스타 댓글 테러 중이라는데. 이건 아니지. 이렇게 막 가는 거야말로 마녀사냥이지(Ji****)”, “극성맞은 한국 네티즌들. 킴부탱한테 왜 그랴? 차라리 심판이나 ioc 홈피 가서 따지지(pch****)”, “올림픽 때마다 상대선수 sns에 몰려가 욕질하는 모습 좀 안봤으면 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킴부탱한테 가서 욕질 시전 중(IhnByeong****)”, “킴 부탱 SNS 악플 융단폭격으로 당신의 기분이 나아졌는지는 모르나 난 부끄럽다(vi****)”, “이게 무슨 개똥같은 짓들 ㅋㅋㅋㅋ 선수 본인도 받아들이는 결과에 왜 제3자들이 난리???(왜**)”, “설사 선수가 잘못했다고 해도 판정을 내린 사람이 잘못이지 왜 선수한테 욕질이냐. 최민정도 그 선수 보면 민망하겠다. 수준들 하고는(01f****)”라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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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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