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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MF 신형민, “전북의 캡틴답게 임팩트 남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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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MF 신형민, “전북의 캡틴답게 임팩트 남길 터”

남장현 기자 입력 2018-02-10 05:30수정 2018-02-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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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신형민. 사진제공|전북 현대

K리그1(클래식) 전북 현대는 2018시즌을 앞두고 알찬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보강이 이뤄졌다. K리그를 경험하며 맹위를 떨친 아드리아노와 티아고(이상 브라질)가 합류했고, 검증된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홍정호가 임대 신분으로 K리그로 유턴했다. 중원에도 손준호가 가세해 힘을 보탠다.

2006~2016년에 이은 통산 3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1 동시 정상등극을 위해 전북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그들의 길을 걸었다.

매년 반복되는 큰 화두가 생겼다. 화합이다. 주장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완장을 차게 된 ‘캡틴’ 신형민(32)은 새로운 얼굴들이 기존 멤버들에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도록 또 노력해야 한다. 물론 그러면서도 자신의 역량은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할 일이 여간 많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결국은 잘되리라는 확신이 있다.

“모두가 잘 적응해서 함께 최대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처럼, 또 이전처럼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상당하지만 굉장히 긍정적인 부담이다. 설렘도 있다”는 게 최근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신형민의 이야기.

그는 전북이 2번째 아시아 정상에 오른 2016년, 군 복무로 인해 선수단 등록기간을 놓쳐 출전기회가 없었다. 실질적인 첫 번째 ACL 도전이기에 더욱 의미가 큰 올해다. “올 시즌은 버리는 경기, 포기하는 무대가 없다”는 전북 최강희 감독의 말처럼 신형민도 강한 의지로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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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는 신형민(왼쪽 두 번째). 스포츠동아DB

-2년 차 전북 캡틴이다. 어떤 걸 이루고 싶나.

“주장 완장을 차고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니 감회가 새롭더라. 포항 스틸러스에서도 주장을 했지만 우승 현장에 없었다. 전북에서도 2016년 ACL 타이틀을 멀리서만 지켜봤다. 모든 대회가 중요하나 ACL의 갈망이 크다. 동료들 모두 생각이 같다.”

-어떻게 새 시즌을 준비해왔는지.

“지난 시즌을 끝내고 가족들과 잠시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다. 휴식기가 짧았지만 개인운동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최대한 몸 관리를 했다. 동료들과 일본 오키나와에서부터 손발을 잘 맞춰왔다. 준비가 잘 이뤄지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지는 우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벌 팀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았다.


“우승 다툼을 했던 울산 현대가 많이 움직였다. (최강희) 감독님은 ‘좋은 선수들을 열심히 영입한 울산이 우승해야 한다’고 말씀하실 거다. 그동안 전북 홀로 선수이적시장의 중심에 섰는데, 이번 겨울은 조금 달랐다. 선의의 경쟁을 할 팀들이 많이 늘어났다. 물론 타이틀은 우리의 몫이지만.”

-당장 코앞으로 ACL 조별리그 1차전이 다가왔다.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첫 단추가 정말 중요하다. 결과도 결과이지만 내용도 최대한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다다라야 한다.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시즌 전체운영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전북은 베테랑을 중용해왔는데.

“굉장히 긍정적이다. 고참들은 최근 기류로만 보면 방출 1순위였는데, 전북은 어린 선수가 갖지 못한 경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물론 나이만 많고 실력이 부족하면 당연히 밀려나야 하지만 적어도 전북에 ‘나이만 많은’ 선수는 없다. 또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닌 선수가 계속 합류하다보니 나태할 틈도 없다.”

전북 현대 ‘캡틴’ 신형민이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스포츠동아와 인터뷰를 가진 뒤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전북 허리진의 경쟁도 대단할 텐데.

“굉장히 자극을 받는 부분이다. 누가 출전하더라도 우리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실력이 비슷비슷한 자원들이 많다는 건 팀의 경쟁력이자 희망적인 요소다. 비록 출전할 수 없는 상황도 종종 있겠지만 더 노력하면 된다.”

-올해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지난해 1골도 넣지 못했다. 솔직히 공격 포인트 자체가 (도움) 1개였다. 그래도 3~4골은 꾸준히 넣었는데. 올해는 최대한 득점도 많이 하고 싶고, 어시스트도 열심히 하고 싶다. 그리고 인연이 닿지 않은 개인상도 받고 싶다. 같은 포지션의 타 팀 동료들보다 많은 수치가 필수다. 확연한 임팩트를 남기는 플레이를 많이 하고 싶다.”

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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