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치치, 은가누 상대로 5R 판정승…UFC 사상 첫 헤비급 3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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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1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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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사진=UFC
스티페 미오치치(미국·36)가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32)를 꺾고 헤비급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미오치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UFC 220 메인이벤트에서 은가누를 상대로 5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오치치는 UFC 헤비급에서 3차 방어전에 성공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1라운드부터 두 선수는 불꽃 튀는 경기를 펼쳤다. 먼저 선공을 날린 건 은가누였다. 은가누는 연달아 펀치를 시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미오치치는 상대의 펀치를 피하면서 태클을 시도하는 등 그라운드 싸움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1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태클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미오치치는 2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잽과 레그킥으로 은가누를 괴롭혔다. 1라운드에서 체력이 많이 소진된 은가누는 좀처럼 반격을 시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3~5라운드에서도 미오치치는 지속적으로 태클과 파운딩을 시도했고, 힘이 빠진 은가누는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채 여러 차례 공격을 허용했다.

결국 미오치치의 우세 속에서 모든 라운드가 종료됐다. 판정 결과, 심판 3명 모두 미오치치의 손을 들어줬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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