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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노메달’ 수모 男 쇼트트랙 “소치 때 못딴 것까지 따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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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노메달’ 수모 男 쇼트트랙 “소치 때 못딴 것까지 따야죠”

뉴스1입력 2017-11-15 14:06수정 2017-11-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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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은 예상치 못한 ‘수모’를 겪어야 했다. 금메달은커녕 단 한 개의 메달도 수확하지 못한 ‘노메달’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안현수)이 3관왕에 오르는 것을 씁쓸하게 지켜봐야했다.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남자 대표팀은 여자대표팀이 받는 관심과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간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성과도 여자 대표팀이 더 돋보였기에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남자대표팀은 이를 악물고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소치 때 못 딴 것까지 다 따겠다는 각오”라는 김선태 감독의 말에서 그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 시즌으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1~3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로 선전했다. 금메달 숫자는 여자대표팀(8개)보다 적었지만 전체 메달 수는 14개로 12개의 여자대표팀보다 더 많았다.

김선태 감독은 “많은 분들이 소치 때 ‘노메달’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데 열심히 준비했다. 1차대회부터 지금까지 잘 돼가고 있어서 저도 내심 기대가 된다”면서 “러시아는 좀 더 올라올 것 같고 캐나다나 중국도 무시할 수 없다. 방심하지 않고 올림픽을 준비한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야심찬 각오를 보였다. 1차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한 개로 활약했던 임효준(21·한국체대)은 당시 마지막 날 당한 허리 부상을 안고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임효준은 “올림픽 전에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실 것이고, 기대도 많이 하실 것”이라면서 “아직 부상 부위가 완전치 않지만 4차 대회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게임 감각을 익히며 올림픽을 대비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1~3차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또 다른 에이스 황대헌(18·부흥고)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다른 대회보다 더 꼼꼼하고 신중하게 준비해야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도겸(24·스포츠토토) 역시 “1~3차대회에서 우리가 많이 노력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김선태 감독은 4차대회를 끝으로 마지막 실전테스트를 마치고 올림픽 모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해 실전 경기장에서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김 감독은 “4차까지 치러도 실수하는 부분들은 나오게 마련이다. 그런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계주 같은 경우에는 호흡을 맞추기 위한 훈련이 좀 더 필요하다. 경기장의 빙질 면에서도 한국선수들에게 더 맞게끔 홈의 이점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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