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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빠진 일주일, 백업들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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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빠진 일주일, 백업들이 설렌다

정지욱 입력 2017-11-15 05:45수정 2017-11-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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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김민욱-김철욱-모비스 김동량-박형철(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KBL

프로팀 주축선수 10명 농구대표팀 차출
출전기회 적었던 선수들 가치 입증 찬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2라운드가 한창인 가운데 대표팀 소집 변수가 생겼다. 올해부터 국제농구연맹(FIBA) 2018농구월드컵(중국) 지역예선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프로농구에도 시즌 중 A매치가 펼쳐진다.

허재(52)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3일 뉴질랜드(원정), 26일 중국(홈)과 경기를 치른다. 이를 위해 농구대표팀은 13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대표팀 엔트리 12명 가운데 이승현, 허웅(이상 국군체육부대)을 제외한 10명은 프로팀에서 시즌을 소화하는 선수다.

대표팀에 주축선수를 내준 팀들은 이번 한 주를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를 치르는 감독들은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러나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된다. 그동안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KGC는 매 경기 20점·10리바운드를 책임졌던 대들보 오세근(30·200cm), 양희종(33·194cm) 없이 3경기를 치러야 한다. 특히 오세근 공백이 크다.

KGC 김승기(46) 감독은 오세근의 빈자리를 김민욱(27·205cm), 김철욱(25·203cm)으로 채운다는 생각이다. 김민욱은 올 시즌 평균 9분 출전, 김철욱은 3분여 출전에 그쳤다. 이들이 해줘야 할 중요한 역할은 수비와 리바운드다. 데이비드 사이먼(35)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센터 이종현(25·202cm)과 슈터 전준범(26·195cm)이 차출됐다. 백업센터 김동량(30·198cm)과 가드 박형철(30·192cm)의 출전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김동량은 2011년 데뷔 이래 제대로 된 출전기회를 잡아 본적이 없다. 늘 백업 역할이었지만, 훈련이 많기로 유명한 모비스에서 5시즌(군복무기간제외)을 묵묵히 버텨온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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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K와의 경기에서는 16분간 10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했다. 김동량이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2012년 1월 7일 오리온을 상대로 10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종현 공백이 생기면서 김동량은 상승세를 이어갈 여지가 생겼다. SK에서 이적해 온 박형철 역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를 얻게 됐다.

그 밖에 김시래(28·178cm), 김종규(26·207cm)가 빠진 LG는 양우섭(32·185cm), 정성우(25·178cm), 박인태(23·200cm)의 출전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박찬희), KCC(이정현), SK(최준용), kt(허훈) 등을 대표팀에 보낸 팀의 백업멤버들도 상황에 따라 출전시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반면 DB, 삼성, 오리온 등 대표팀 차출이 없는 3개 구단은 전력누수 없이 이번 주 일정을 소화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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