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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11월 뒷문 다져야 ‘러시아 쇼크’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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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11월 뒷문 다져야 ‘러시아 쇼크’ 피한다

뉴시스입력 2017-10-13 08:07수정 2017-10-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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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뒷문이 뻥 뚫렸다. 이대로라면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망신만 당할 게 뻔하다.

사실 한국 축구의 수비 불안은 하루 이틀된 논쟁거리가 아니다. 오랜 기간 지적됐음에도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 최종예선 B조에서 6개팀 중 가장 많은 11골을 넣고도 탈락 위기에 몰렸던 이유 역시 수비 때문이었다.

공격은 수차례 기회 중 한 차례만 살려도 성공이지만, 수비는 아니다. 100번 잘 막고, 한 번의 실수만 나와도 실패다. 그만큼 수비는 완벽에 가깝게,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조직력 다지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이미 적기를 놓쳤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은 최종예선을 치를 때마다 거의 매 경기 다른 수비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러나 슈틸리케 전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사실, 돌려막기나 다름없었다. 누구 하나 수비진의 리더가 되지 못했다.

이 숙제는 고스란히 신 감독에게 돌아왔다. 신 감독은 10월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밑그림을 그려보려 했지만, 야심차게 꺼내든 변형 스리백은 처참한 실패로 막을 내렸다.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8개월. 실질적으로 손발을 맞출 기간은 이보다 훨씬 짧다. 대표팀은 11월 평가전을 시작으로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월 해외 전지훈련, 3월 A매치를 소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12월과 1월에는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소집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정예 멤버가 모두 모여 조직력을 다듬을 기회는 11월과 내년 3월 두 차례 뿐이다. 11월 A매치에서 뼈대를 완성한 뒤 남은 기간 조직력 극대화에 나서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의 길이다.

중심은 유럽 원정에서 빠졌던 김민재(전북)가 잡을 공산이 크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김민재는 ‘초짜’답지 않은 대범함으로 대형 수비수의 탄생을 알렸다. 이 밖에 또 다른 K리거인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등이 다시 한 번 테스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감독은 오는 30일 11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는 다음달 9일과 14일 열릴 공산이 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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