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아마추어 최강은 ‘서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21일 05시 45분


20일 막을 내린 ‘대통령배 KeG’ 전국결선에서 왕좌에 오른 서울팀.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20일 막을 내린 ‘대통령배 KeG’ 전국결선에서 왕좌에 오른 서울팀.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20일 폐막 ‘대통령배 KeG’서 종합우승

서울시가 아마추어 e스포츠 최강자리에 올랐다. 19일과 20일 서울 상암동 e스타디움에서 열린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대통령배 KeG) 전국결선은 서울시의 종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시는 ‘피파온라인3’ 우승,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 3위를 차지해 종합점수 143점을 받았다. 서울시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공동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2위엔 LoL 종목 우승에 힘입어 108점을 얻은 강원도가, 종합 3위는 부산광역시가 올랐다. 대회 기간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 수여하는 지자체상엔 경기도가 선정됐다.

종목별로는 피파온라인3에서 정호용(서울)이 노련한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했고, LoL 종목에선 강원도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시범종목 중 클래시로얄은 서울의 박환희 선수가, 모두의마블에서는 인천 송월초등학교와 경기 상우고등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정식 종목 우승선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준우승 팀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팀 및 시범종목 우승팀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19일 열린 개회식에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문화체육관광부 김상욱 정책관,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 등을 비롯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단 150여명 등 약 200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KeG 출신 ‘테디’ 박진성과 ‘엄티’ 엄성현이 소속된 프로팀‘진에어그린윙스’ 팬사인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조만수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올해 대통령배 KeG는 공인 e스포츠 PC클럽을 기반으로 진행돼 지역 e스포츠 시스템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협회는 한국 e스포츠의 힘이며 미래인 아마추어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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