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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6경기 남았다’ 이승엽이 추가할 대기록은 또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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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6경기 남았다’ 이승엽이 추가할 대기록은 또 무엇일까

스포츠동아입력 2017-07-18 05:30수정 2017-07-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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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일통산 600 홈런을 기록할 당시 이승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다. 모든 구기 종목이 기록을 중요시하지만 야구만큼 기록 자체가 조명을 받는 종목은 많지 않다. 팬들은 선수의 타율, 타점, 홈런 등 여러 지표를 통해 자신만의 평가 기준을 세운다. 객관적인 접근이 가능한 종목이다. 그만큼 야구에서 기록이 가지는 가치는 크다.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름을 알만한 대스타다. 그는 20년이 넘는 프로생활 속에서 ‘홈런’이라는 기록 하나로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렸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인 이승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마지막 시즌에도 벌써 16개의 홈런을 때려 세월을 거스르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홈런만이 이승엽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기록은 아니다. 이승엽은 2004년에 해외무대에 진출해 8년간 국내무대를 떠났는데, 그럼에도 타자기록에서 대부분의 핵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기록에는 ‘최초’, ‘첫 번째’라는 수식어가 유독 많다. 2012년 국내로 복귀한 뒤 올해까지 6년간 대부분의 타자 기록을 다시 썼다. KBO 역대 최다홈런(352호·2013년 6월 20일), 최다타점(1390타점·2016년 8월 24일), 최다득점(1300득점·2017년 5월 2일), 최다루타(3880루타·2016년 5월 10일)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 맨 위에는 ‘이승엽’이 적혀있다. 이외에도 최다안타, 볼넷 등 다른 기록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려놨다. 그는 올해도 현역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위 기록들은 연일 새로운 기록으로 다시 경신되고 있다.

삼성 이승엽은 홈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후반기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려는 ‘라이언킹’은 얼마나 더 많은 기록을 쏟아 낼 수 있을까.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올스타 브레이크 종료로 2017 시즌은 이제 하반기를 맞이한다. 삼성은 144경기 중 전반기에만 88경기를 소화했다. 이승엽이 현역으로 뛸 수 있는 경기가 이제 56경기만 남았다는 얘기다. 그가 다른 기록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쓸 수 있을지는 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당장 가능한 기록은 최다 2루타다. 이승엽은 통산 449개의 2루타를 때려 이 부문 최다기록 보유자인 양준혁(458개)에 9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2루타 10개를 추가하면 당장 신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기존에 달성한 신기록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지도 관심사다. 그는 현재 3983루타, 1466타점을 기록해 전인미답의 대기록인 4000루타와 1500타점을 가시권에 놓고 있다. 위 고지를 밟게 되면 당연히 최초 기록 달성자가 된다.

타이틀 획득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승엽은 현재 934볼넷을 기록해 통산 1위인 양준혁(1278개)에 크게 뒤져 있다. 현역생활을 연장하지 않는 한 경신은 불가능하다. 생애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한 사이클링 히트도 달성 가능성은 크지 않다. 불혹이 넘은 이승엽의 나이를 고려할 때 한 경기에서 장타를 연이어 때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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