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를 더 풍성하게 할 기록들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17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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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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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일정의 59%인 425경기를 소화하고 휴식기에 들어갔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18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제 남은 경기 수는 295게임이다.

후반기에도 전반기 못지않은 풍성한 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팀 기록 부문에서는 KIA가 압도적이다. KIA는 전반기 85경기에서 57승을 거둬 후반기 남은 59경기에서 37승을 추가하면 94승으로 작년 두산이 기록한 단일시즌 팀 최다승인 93승을 경신한다. KIA의 팀 타율은 0.310에 달한다. 역대 한 시즌 팀 최고 타율이었던 2015년 삼성의 0.302를 갈아 치울 기세다. KIA는 KBO리그 최초로 통산 2만7000탈삼진에 380탈삼진, 4300도루에 1도루만 남겨두고 있다.

전반기 153홈런으로 팀 홈런 1위에 오른 SK는 한 시즌 팀 최다홈런인 2003년 삼성의 213홈런 돌파에 6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작년시즌 마지막 1승과 올 시즌 14연승을 포함해 선발로만 15연승을 거두고 있는 KIA 헥터 노에시를 주목해야 한다. 헥터는 프로야구 원년(1982년) 박철순(당시 OB)이 거둔 투수 최다 연승기록인 22연승에 도전한다. 또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가 세운 개막 이후 선발 최다연승인 14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후반기 첫 선발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할 경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한다.

KIA 헥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헥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전반기를 31홈런으로 마친 SK 최정은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이후 2년 만에 50홈런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최정은 전반기 82경기에서 31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당 0.38개의 홈런페이스다.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50홈런을 넘어 2003년 삼성 이승엽의 56홈런도 넘볼 수 있다.

SK 최정. 스포츠동아DB
SK 최정.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103안타로 KBO리그 최다안타 부문 공동 10위에 올라있는 돌풍의 신인 넥센 이정후는 ‘데뷔 첫 해 최다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종전기록은 1994년 LG 서용빈이 기록한 157안타로 이정후는 기록 경신에 55안타를 남겨두고 있다.

넥센 이정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넥센 이정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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