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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평창 올림픽? 부담 없어…딸에게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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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평창 올림픽? 부담 없어…딸에게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주고파”

뉴스1입력 2017-07-17 16:27수정 2017-07-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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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32·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부담이 없다. 대신 2년 전 태어난 딸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안현수는 17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에서 러시아 국가대표 동료들과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항상 올림픽을 앞두고는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성적에 집중하기 보다는 경기를 즐기고 싶다. 준비하는 지금은 힘들지만 은퇴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경기를 더욱 즐기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태어난 곳에서 대회가 열리고 부인과 딸 제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제인이 너무 어려서 잘 알 수는 없겠지만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도 안현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안현수는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님도 내게 큰 기대를 안한다고 하더라. 최선을 다하라고만 해서 마음이 가볍다.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도 기다려줬는데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안현수는 “평창에서 국내 팬들이 야유 또는 함성을 보낼 것이다. 선수로 신경은 쓰이겠지만 개의치 않는다. 6년 전 러시아로 귀화할 때 어느 정도 감수한 부분”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같을 수 없다. 받아들일 수 있다.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한 마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현수는 마음을 아예 내려 놓지 않았다. 그는 “우선 러시아 계주팀이 월드컵 동안 8위 안에 들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도록 해야 한다. 계주가 출전하지 않으면 3명만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을 해야 한다.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하다”면서 “개인적으로도 티켓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올림픽에서 안현수와 경쟁을 펼쳐야 될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이번에 선발전을 통해 뽑힌 선수들 가운데 몇몇은 잘 알고 있다. 스피드와 힘이 좋다.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있을 월드컵을 통해 경험을 쌓으면 올림픽 때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응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남자 쇼트트랙에 대해서 안현수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여러 유형의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빙질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전략을 잘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모든 종목에서 잘 타야된다고 생각하면 어려워질 수 있다. 자기가 자신 있는 종목을 정해 어떻게 푸느냐가 중요하다. 올림픽 첫 종목이 1500m인데 이것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올림픽 성적이 좌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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