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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보우덴 효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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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보우덴 효과’가 시작된다

이경호 기자 입력 2017-06-20 05:30수정 2017-06-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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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보우덴. 스포츠동아DB

두산의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 중 한명인 마이클 보우덴(31)이 전력에서 빠진 약 2개월간 두산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을까.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80이닝을 던져 18승7패를 기록한 보우덴은 올 시즌 1군에서 단 2경기만을 던졌다. 그는 4월27일 넥센전 이후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재활에 전념해 왔다.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가 선발진에서 빠지며 두산의 시즌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보우덴의 공백을 유망주 투수들의 등용문으로 활용하며 시즌 후반기를 준비해왔다. 팀 순위도 3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 사이 박치국(19)과 이영하(20), 김명신(24) 등이 1군에서 선발과 구원 모두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두산 박치국-이영하-김명신(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보우덴은 이르면 6월말에서 7월초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15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최고 142km의 직구와 132km의 포크볼 등을 선보였다. 계속해서 투구수를 끌어올리며 1군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이 1군에 합류하면 선발을 몇 차례 경험한 이영하는 일단 불펜에서 활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가진 이영하는 삼진 능력이 뛰어나 선발은 물론 불펜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사이드암 투수로 볼 끝 움직임이 좋은 박치국도 보우덴의 공백으로 소중한 선발 등판 경험을 2개월 동안 쌓았다. 김 감독은 위기 속에서도 “두산의 미래가 될 투수들이다”면서 과감하게 1군 경기에 선발과 구원진으로 투입했다.

보우덴이 합류하면 두산의 영건 투수들은 한결 더 탄탄해진 마운드 전력에서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보직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약 2개월간 보우덴 공백으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이 컸지만 새로운 1군 투수 확보라는 큰 수확도 얻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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