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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택근의 특급칭찬 “이정후 같은 신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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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택근의 특급칭찬 “이정후 같은 신인은 없었다”

뉴스1입력 2017-06-19 11:25수정 2017-06-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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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당찬 애는 처음 봤어요.”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이택근(37)은 고졸루키 이정후(19·넥센)를 보고 특급 칭찬을 했다.

이택근은 “보통 신인들의 경우 낯선 유형의 투수나 베테랑들을 만나면 움찔하는 것이 있는데 (이)정후는 전혀 개의치 않고 방망이를 돌린다”며 “심지어 대졸도 아니고 고졸 루키다. 지금까지 저런 신인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잘 한다”고 말했다.

2003년 현대 유니콘즈에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택근은 그 동안 국가대표를 비롯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중 한 명이다. 14시즌 동안 1471경기를 뛰며 통산 타율 0.304(4866타수 1477안타)를 기록, 꾸준함의 상징으로 꼽힌다. 그는 그 동안 무수히 많은 신인들을 봤지만 이정후 같이 당차게 플레이를 하는 루키는 처음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이택근은 “고등학교 때만 해도 저렇게 연속 경기를 한 적이 없을 텐데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다”며 “정후 같은 스타일은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경험이 쌓일수록 더 잘하는 유형”이라고 덧붙였다.

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벌써부터 신인왕 0순위로 꼽히고 있다.

그는 고졸 신인 중 유일하게 67차례 전 경기에 나가 타율 0.322(236타수 76안타) 2홈런 23타점 52득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당당하게 전체 1위고, 출루율도 0.388로 리드오프 역할까지 100% 해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구안 부분이다. 고교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다양한 유형의 공을 상대로도 당당하게 볼넷을 골라나간다. 강병식 넥센 타격코치는 “나이는 많지 않지만 자기만의 확고한 (스트라이크)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정후는 타격뿐만 아니라 뛰어난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6월 타율이 0.259(58타수 15안타)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출루율은 그대로 0.386을 유지하고 있다. 꼭 안타로 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출루를 해 득점까지 이어가고 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제외하곤 전혀 걱정되지 않을 정도로 잘 하고 있다. 하위타순뿐만 아니라 톱타자로도 손색이 없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이정후는 2009년 안치홍(KIA) 이후 두 번째로 고졸 루키로 올스타전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정후는 19일 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2차 집계에서도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 외야수 부문에서 최형우(KIA·75만8494표)에 이어 2위(55만7837표)에 올라있다.

만약 이정후가 올스타전에 뽑힌다면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15일 기준 나이가 18세10개월7일로, 당시 19세23일이었던 안치홍의 최연소 베스트 출전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정작 이정후는 “(올스타에)뽑히고는 싶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그라운드에 나서서 경기에 뛰어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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