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떠나 한마음 “김명신 걱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6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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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명신이 선발 등판한 25일 고척 넥센전 1회 타구를 얼굴에 맞고 급히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진단결과 얼굴 3곳이 골절된 큰 부상이었다.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두산 김명신이 선발 등판한 25일 고척 넥센전 1회 타구를 얼굴에 맞고 급히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진단결과 얼굴 3곳이 골절된 큰 부상이었다.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25일 고척 두산-넥센전에서 쏜살같은 타구를 얼굴에 맞아 부상을 입은 두산 신인투수 김명신(24)을 향한 걱정은 소속팀을 가리지 않았다. 다음날 마산 kt-NC전을 앞두고 만난 양 팀 사령탑 모두 스승과 아버지의 마음으로 김명신의 몸 상태와 향후 트라우마에 대해 걱정 어린 말을 전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영상을 봤는데 (김)명신이의 시선이 순간적으로 공을 쫓더라. 그러면서 타구가 얼굴에 직격으로 날아갔다”고 말한 뒤 “당해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그 아픔과 충격을 쉽게 헤아릴 수 없다. 같은 야구인으로서 너무 안타깝다”고 진심을 전했다.

NC 김경문 감독 역시 “어제 영상은 차마 다시 보지 못하겠더라. 그저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씁쓸해했다. 비록 소속 선수는 아니지만 갓 프로에 입성한 유망주를 걱정하는 한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마산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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