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로 두바이행…벤투호, 꿀맛 같은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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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7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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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황희찬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후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 News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황희찬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후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 News1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벤투호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전 전승(승점9)을 기록, 2승 1패(승점6)가 된 중국을 밀어내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A, B, F조 3위 중 한 팀과 22일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조 1위는 한국이 원했던 결과다. 만약 한국이 조 2위에 그쳤다면 20일 알 아인에서 태국과 16강을 치러야 했다. 벤투호 주전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는 “조 1위를 해야 만나는 상대도 수월하고 이동 거리도 짧다”고 1위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을 꺾은 뒤 황희찬(함부르크)도 “키르기스스탄과 알 아인에서 경기를 했는데 숙소와 이동이 모두 힘들었다. 반면 두바이는 분위기가 쾌적하다. 두바이에서 16강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이 조 1위를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기분 좋게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17일 오전 두바이의 매리어트 알 자다프 호텔로 이동한다. 두바이에 여장을 푼 대표팀은 훈련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닷새 뒤 경기가 열리는 만큼 대표팀은 여유가 있다.

대표팀의 휴식 일정은 손흥민에게 가장 반갑다. 지난 14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은 앞서 소속팀에서 1개월도 안 되는 시간 동안 8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 여기에 중국전에 출전, 후반 44분까지 뛰었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아부다비(UAE)=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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