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잔치’ 구단별로 돌아가는 분배금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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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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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 포스트시즌(PS)은 그야말로 ‘흥행대박’이다. 12일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 6차전이 또다시 2만5000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2012년 이후 5년 만에 PS 관중 수입도 총 100억 원을 돌파했다. 상위 5개 팀에게 돌아가는 분배금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PS 관중 수입 분배금은 2017년부터 그 분배 방법과 비율이 이전과 바뀌었다. 전체 금액에서 제반비용 약 45%를 우선 제외하고, 그 나머지 금액의 20%를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상금으로 지급한다. 이후 남은 금액을 PS에 참가한 5개 팀이 일정한 비율로 나눠 가진다.

분배 비율은 KS 우승팀이 공제 후 금액의 50%, 준우승 팀이 24%, 플레이오프(PO)에 패한 팀(넥센 히어로즈)이 14%, 준플레이오프(준PO)에 패한 팀(한화 이글스)이 9%, 와일드카드결정전(WC)에서 패한 팀(KIA 타이거즈)이 3%다.

올해 관중수입 총 금액을 100억 원으로 가정했을 때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상금은 운영비용을 뺀 55억 원의 20%인 약 11억 원이다. PS 참가팀이 나눠 가지는 총 금액은 약 44억 원이다. WC에서 패한 KIA(3%)도 최소 1억3200만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WC에서 패한 SK 와이번스의 분배금 1억2634만5700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PS 흥행 대박으로 인해 가을축제에 참가한 5개 팀 역시 시즌 말미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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