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뢰브 감독 “한국전에만 집중할 것…조별리그 분석 이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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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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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임 뢰브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요하임 뢰브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27일 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독일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며 “이제 우리 팀 상황을 살펴보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은 선수가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일단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퇴장 당한)제롬 보아텡을 포함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국전에 나설 수 없는 선수가 몇 명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우리 전력분석원이 한국의 앞선 두 경기를 분석했다. 조별리그 자료를 토대로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독일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E조 브라질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뢰브 감독은 “지금은 그런 것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오로지 한국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독일은 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현재 F조에선 2승을 거둔 멕시코가 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독일과 스웨덴은 나란히 1승 1패를 거둬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한국은 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한국이 독일을 꺾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제압한다면 한국·독일·스웨덴이 1승 2패로 동률이 돼 골 득실, 다득점 등을 비교해 16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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