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백년가약’ 두경민, 시즌 중 결혼…팬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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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19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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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스포츠플러스 방송
사진=MBC스포츠플러스 방송
배우 임수현(29)와 결혼을 앞둔 농구선수 두경민(27·DB 프로미)이 논란에 휩싸였다. 두경민이 경기 시즌 중인 4월에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알렸기 때문.

두경민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수현과 오는 4월 7일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운동 선수들은 결혼을 할 경우, 경기 시즌이 마감된 후 결혼을 한다. 그러나 두경민은 “‘길일’로 받아온 날짜”라며 시즌 중 결혼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4월에 챔프전이 있는데 KBL에서 발표한 스케줄을 보면 일단 7일에는 경기가 없다. 만약 변경이 된다면, 결혼식을 마치고 와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결혼식 날짜를 바꾸는 것은 조금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길일’로 받아 온 날짜이기 때문이다. 결혼식과 챔프전, 모두 소중하고 매우 중요하다.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팬들은 두경민을 향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아이디 clov****는 “네가 한 행동은 첫째 공인으로써 후배들한테 귀감이 되는 행동이 아니며 둘째, 농구팬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어떤 선수가 시즌 중에 결혼하냐?”라고 말했으며, skye****는 “스포츠선수로서는 이해 불가능한 사상 초유의 사태. 두경민 몸값의 100배가 넘은 슈퍼스타들도 챔스결승 nba파이널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결혼식일자를 잡지 않는다. 그걸 두경민이 한다”고 질타했다.

반면 두경민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는 팬들도 있다. a609****는 “아무때나 결혼하면 된다. 시즌이면 어떻고 아님 어때. 경기에 출전만 하면 된다. 경기 포기하고 하는 것도 아닌데”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밖에도 “나라면 결혼 미뤄서라도 플옵 치루겠다. 이건 직업정신이 없는거야, 여친에 너무 빠져있는 것 같은데 고참들도 못 말리나보다”(ㄴ****), “1위팀 간판 선수가 플레이오프 기간에 결혼식 잡는 건 세계 최초 일 듯”(kili****) 등의 반응이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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