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창 티켓’ 4만2000장 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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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시장 “성공 올림픽 위해 총력지원”… 자원봉사자 등 7500명 현장 파견
두달간 ‘홍보 시내버스’ 100대 운행

서울시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띄우기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각종 경기 입장권 2만2000장을 추가로 구입해 각 자치구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에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입장권 2만 장을 구입한 바 있다.

시는 올림픽 기간(다음 달 9∼25일)에 시 공무원 연가 사용과 워크숍 개최 등을 장려해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같이 입장권 판매가 저조한 종목의 경기를 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지난해 시는 30억 원을 들여 해외에서 올림픽 관광 및 홍보 마케팅을 지원했다.

시 및 자치구 공무원, 소방인력, 자원봉사자, 응원단을 비롯한 약 7500명을 올림픽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제설차량, 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도 약 100대 지원한다.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집중홍보행사도 펼친다. 18일부터 두 달간 평창 겨울올림픽 광고로 외장을 씌운 시내버스 100대가 서울 시내를 달린다. 버스 택시 승용차를 비롯한 약 19만 대에도 홍보 스티커를 부착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남쪽에 돔 형태의 ‘겨울스포츠 체험공간’을 설치해 가상현실(VR)을 통해 스키점프, 눈썰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올림픽 기간 거리응원 열기를 뜨겁게 한다.

평창을 다녀오는 서울시민들의 편의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KTX역과 각종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오전 2시까지 연장운행한다. 서울역 인천국제공항 같은 7대 거점에는 ‘스페셜 헬프센터’를 운영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 13개 자치구청장과 함께 평창을 찾았다. 박 시장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강원도 평창과 손잡고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며 “평창 올림픽은 국민의 노력으로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만큼 사회통합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평창올림픽#서울시#티켓#자원봉사자#홍보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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