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역전우승…‘파이널 퀸’이 돌아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20일 05시 45분


코멘트
신지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지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JLPGA 에리엘 레이디스 합계 17언더파
3개월만에 정상 복귀…4시즌 연속 멀티우승

신지애가 J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19일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의 에리엘 골프클럽(6550야드, 파 72)에서 벌어진 다이오제지 에리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했지만 7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8월 니토리 레이디스 우승 이후 3개월만의 우승이자 JLPGA 통산 15승째다.

이로써 신지애는 4승을 기록했던 2014시즌부터 시작해 4시즌 연속 멀티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신지애의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이 2017시즌 JLPGA 투어에서 따낸 우승트로피는 13개로 늘었다.

한편 2017시즌 JLPGA 상금왕 전쟁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일본의 스즈키 아이는 신지애에 밀려 15언더파로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때 상금부분 선두를 달리다 2위로 내려간 김하늘은 42위로 추락했고 상금랭킹 3위 이민영은 합계 9언더파로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전미정이 12언더파로 6위를 차지한 것이 신지애 다음으로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