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연봉 88억…FA 계약 내년엔 최소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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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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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페이스북
사진= LA 다저스 페이스북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가운데, 그의 연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지난 3월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의 올해 연봉은 783만3333달러(약 88억 5900만 원)다.

앞서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약 407억 1600만 원)에 계약했다. 이는 계약금 500만 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계약금은 해마다 83만3333달러씩 균등 배분돼 연봉에 합산된다.

균등 배분되는 계약금을 제외한 류현진의 연봉은 2013년 250만 달러로 시작해 이듬해 350만 달러로 상승했다. 이후 2015년 4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2016년부터 700만 달러로 올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류현진은 15경기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162이닝)의 절반 정도(82⅓이닝)밖에 채우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5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빅게임 피처’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류현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 구단에게 악마, 고객인 선수에겐 천사로 통하는 협상의 귀재다. 7년 1억30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신수에게 안긴 것도 그다.

보라스는 "아직 류현진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며 이미 '작업'에 들어갔다. 수준급 선발투수의 연봉은 최소 1500만 달러 수준. 따라서 류현진의 연봉은 내년 2배로 뛸 가능성이 높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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