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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 사장 “강정호 음주운전 경력 알았더라면 영입하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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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 사장 “강정호 음주운전 경력 알았더라면 영입하지 않았을 것”

박태근 기자 입력 2017-05-18 14:33수정 2017-05-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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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미국 프로야구 선수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8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아 그의 미국생활에 제동이 걸렸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강정호는 이에 "1심의 형이 유지되면 미국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며 항소심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강정호의 음주사고와 관련해 피츠버그 구단 사장은 “강정호를 영입할 때 음주운전 경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알았다면 그를 영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쿠넬리 구단 사장은 3월 31일 피츠버그 지역 매체 ‘트립 라이브’에 “(영입 당시)우리가 조금 더 깊게 파고들어야 했다. 우리가 알았다면 다른 결정을 내렸을까?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2009년 8월과 2011년 5월 각각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이번 까지 세번째다. 그런가하면 강정호는 지난해 7월에는 시카고에서 성폭행 혐의로 현지 경찰 조사를 받아 구설에 오르기도 햇다.

쿠넬리 사장은“강정호에게 또 다른 기회는 없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든지간에 강정호는 모든 것을 날려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자신도 2011년 12월 음주운전에 적발된 경험이 있는 쿠넬리 사장은 이내 “강정호가 미국에 도착하면 도움을 주고 싶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이 강정호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면 돕겠다”고 전했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에게는 매우 엄격한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가 권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여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비자 갱신에 대해 “시간이 걸릴 것이다. 미국 정부에 비자 발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그의 대리인과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제공하는 정보가 강정호의 취업 비자 갱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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