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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쇼트트랙 “강릉은 약속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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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쇼트트랙 “강릉은 약속의 땅”

김배중기자 입력 2018-02-07 03:00수정 2018-02-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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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이스아레나서 첫 공식훈련
계주 연습으로 가볍게 몸푼 뒤 일렬로 트랙 돌며 빙판 적응 나서
AP “한국 금8 중 쇼트트랙서 7개”
‘겨울올림픽 효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6일 강원 강릉시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여자대표팀 심석희(왼쪽)와 최민정이 강릉 영동대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트랙을 돌고 있다. 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민정의 전관왕 석권을 전망했다. 강릉=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 중이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서이라(26·화성시청)와 ‘맏형’ 곽윤기(29·고양시청)가 공중에서 영상을 찍는 와이어카메라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자 여자 대표팀 간판 심석희(21·한국체대)도 미소를 지었다.

6일 결전의 땅 강릉으로 넘어와 처음 공식훈련을 가진 ‘겨울올림픽 효자 종목’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대표팀은 오전 강릉 영동대,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두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최근 불거진 코치 폭력 사태와 금메달 압박을 벗어던지고 훈련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훈련 중간 삼삼오오 모여 경기장 한쪽에 마련된 모니터를 보며 자세 등을 확인했다. 영상을 확인한 선수들은 손짓으로 설명을 하며 서로를 독려했다.

오전 훈련은 계주에 초점이 맞춰졌다. 예정보다 1시간 빠른 오전 9시 반쯤 강릉 영동대를 찾은 대표팀 선수들은 원형으로 빙 둘러 모여 어깨동무를 하고 “파이팅”을 크게 외친 뒤 훈련에 돌입했다. 한 시간 넘는 훈련 시간 동안 선수들은 남녀 한 명씩 트랙을 돌며 호흡 맞추기에 집중했다. 계주는 남녀 모두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이다. 선수들은 여러 인터뷰서 “계주 금메달이 우선 목표”라고 수차례 언급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아랑(23·한국체대)은 “노력한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종목이라고 동생들한테 설명한다”고 말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진행된 오후 훈련에서는 적응훈련에 집중했다. 실제 올림픽 경기가 열릴 이곳에서 선수들은 계주 연습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10명이 섞여 일렬로 트랙을 돌았다. 후반부 들어 코치들이 랩타임을 체크하며 ‘스피드 업’을 주문하기도 했지만 강도 자체는 높지 않았다. 훈련 막바지에는 간단한 스타트 연습도 진행했다.

경기장 빙판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경기 당일 관객들이 발산하는 체온으로 얼음이 물러지는 상황에 대비해 물을 뿌리고 훈련을 진행했지만 얼음이 딱딱한 편이라고 선수들은 말했다. 서이라는 “빙질이 안 좋다고 얘기하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도 단단한 얼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이 목표로 삼은 금메달 수는 8개다. AP통신은 6일 한국이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5위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 7개의 금메달이 쇼트트랙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대표팀 내 사기도 높다. 임효준(22·한국체대)은 “요즘 주변에서 (잘되는 쪽으로) 꿈에 자주 나온다는 연락을 많이 받는다. 실수만 안 한다면 대표팀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남자 1500m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강릉=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강릉아이스아레나#쇼트트랙 대표팀#곽윤기 선수#심석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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