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계약해줘”, 신들린 ‘선방쇼’ 펼친 조현우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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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9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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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인 골키퍼 조현우(대구FC·27)에게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하지만 조현우의 활약은 빛났다. 그는 수차례의 실점 위기를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전반 2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을 허벅지로 막았고, 후반 10분 올라 토이보넨의 벼락같은 헤딩슛도 막아냈다.

영국 BBC는 한국-스웨덴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조현우를 선정했다. BBC는 한국과 스웨덴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인 총점 7.48점을 부여했다.

영국 축구 매체 HITC 역시 조현우의 활약상에 주목했다. HITC는 “한국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조현우였다. 근거리에서 나온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을 슈퍼세이브하는 등 페널티킥이 나오기 전까지 스웨덴의 공세를 계속해서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이어 매체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리버풀FC의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 대신 조현우를 영입하라는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리버풀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골키퍼가 카리우스보다 낫다”(LF***), “한국의 골키퍼를 리버풀로 데려와라”(lu***), “리버풀은 반드시 한국의 골키퍼와 계약해야한다. 그는 스웨덴을 상대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Ch***)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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