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파 김영권-권경원이 김민재에게 전하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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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9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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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김민재. 스포츠동아DB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김민재. 스포츠동아DB
전북 현대의 주축 수비수인 김민재(22)는 올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하나다. 현재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 베이징 궈안을 비롯해 최강희(59) 감독이 부임한 톈진 취안젠도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K리그1 최고 중앙 수비수이자 축구대표팀 주축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 특례까지 받았기 때문에 가치가 더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축구대표팀 동료이자 중국슈퍼리그 경험자인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과 권경원(26·텐진 취안젠)은 김민재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 했다. 셋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 중인 축구대표팀의 소집 훈련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영권과 권경원 모두 김민재의 기량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김영권은 “(김)민재가 워낙 잘해서 내가 딱히 조언할 것은 없다.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 누구보다 실력 발휘를 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경원 역시 “워낙 실력이 뛰어난 선수여서 경기에서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김민재의 실력을 인정했다.

다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권경원은 “중국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후원도 좋고 팬들의 성원도 높다”며 “다만 운전이 매우 과격한 곳이고 음식에 기름 들어간 것이 많아서 잘 적응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중국리그는 K리그 못지않게 거칠다.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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