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NH농협은행, 대통령기 정구대회 동반 3연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8일 2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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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3연 연속 우승을 차지한 NH농협은행.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3연 연속 우승을 차지한 NH농협은행.
문경시청과 NH농협은행이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나란히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시청은 28일 문경종합운동장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1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순천시청을 2-1로 눌렀다. 문경시청은 단식에서 순천시청 에이스 김동훈에게 패했지만 문대용과 김기효, 김재복과 김주곤이 복식에서 모두 이기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문경시청은 올해 동아일보기 전국대회를 비롯해 시즌 3번째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주인식 문경시청 감독은 “3연패를 달성하게 돼 너무 기쁘다. 부상자가 많아 걱정을 했는데 잘 참고 따라와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나란히 3연패를 달성한 문경시청 주인식 감독(왼쪽)과 NH농협은행 유영동 감독.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나란히 3연패를 달성한 문경시청 주인식 감독(왼쪽)과 NH농협은행 유영동 감독.
유영동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여자 일반부 NH농협은행도 복식에서 2승을 거둔데 힘입어 옥천군청을 2-1로 꺾었다. NH농협은행 문혜경과 백설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복식에서 전승을 거뒀고 나다솜과 이민선도 승리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달 초 코치에서 사령탑으로 내부 승진한 유영동 감독은 “감독 맡고 첫 대회라 긴장이 됐다. 그래서 선수들이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해준 것 같다. 장한섭 부단장님도 부담 갖지 말라며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웃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춘계한국실업연맹전과 회장기 대회 결승에서 잇따라 옥천군청을 만나 모두 이긴 데 이어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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