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경기 연속골에 아시아가 ‘들썩’…“1000억 이상 받아도 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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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4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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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FC)이 도르트문트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가운데, 중국과 일본 축구 팬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후 중국과 일본 언론은 일제히 손흥민 활약상을 대서특필했다.

앞서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여러 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손흥민은 후반 2분 얀 베르통언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한 골을 추가하며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바이엘 04 레버쿠젠(분데스리가)에서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토트넘(프리미어리그) 이적 후에도 손흥민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전에서 그는 안정적이고 자신감 넘쳤다”면서 “최근 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중국 네티즌들 또한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선수다’ ‘너무 대단해서 보는 내내 감탄했다’ ‘중국에는 이런 선수 언제쯤 나올까. 부럽다’ ‘확실히 체력은 인정한다’ 등 댓글을 달며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일본 매체 ‘산케이’ 역시 해당 경기 내용을 전하며 “한국의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격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현지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은 놀랄만하다’ ‘손흥민의 활약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 ‘100억 엔(약 1000억 원) 이상 받아도 될 선수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이미 박지성을 넘어섰다’ 등 의견을 남겼다.

한편, 토트넘은 내달 6일 도르트문트와 16강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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