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스타 폴 조지, “11억 줄게” 임신 7개월 스트리퍼에 낙태 종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6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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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농구 전문매거진 슬램의 표지를 장식했던 폴 조지.
지난해 미국 농구 전문매거진 슬램의 표지를 장식했던 폴 조지.

NBA스타 폴 조지, "11억 줄게" 임신 7개월 스트리퍼에 낙태 종용

폴 조지 낙태 종용

차세대 미프로농구(NBA) 스타로 떠오르던 폴 조지(24·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악성 추문에 휩싸였다.

6일 스포츠월드뉴스-IB타임즈 등 외신들에 따르면 폴 조지는 최근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사는 18살의 스트리퍼 겸 모델 '다니엘라'와의 사이에 사생아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조지와 지난해 여름을 함께 보낸 다니엘라는 곧 아이를 임신했다. 문제는 폴 조지가 다니엘라의 임신 사실을 안 뒤 낙태를 종용했다는 것. 폴 조지는 그간 신실한 카톨릭 신자이자 코트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로 평가되어왔다.

폴 조지는 임신 7개월에 접어든 다니엘라에게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7800만원)를 줄테니 아이를 지워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다니엘라는 이 제안을 거절했고, 이후 한 뉴스사이트와의 계약 하에 자신의 임신한 몸을 공개했다. 다니엘라는 이후 딸을 낳았다.

폴 조지는 현재 LA 클리퍼스 글렌 리버스 감독의 딸 칼리 리버스와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 리버스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NBA 우승컵을 안은 바 있는 미국 농구계의 거물인 만큼, 폴 조지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졌다.

1990년생인 폴 조지는 약 206cm의 큰 키와 파워, 그에 걸맞지 않은 빠른 스피드를 지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의 뒤를 잇는 NBA 스타로 떠올랐다. 인디애나는 이미 두 차례나 NBA 올스타에 선정된 폴 조지와 5년간 9000만 달러에 달하는 거대 계약을 맺었다. 폴 조지는 올시즌 4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2.7득점 6.4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팀 동료 로이 히버트와 함께 인디애나를 동부 컨퍼런스 1위로 이끌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지난해 미국 농구 전문매거진 슬램의 표지를 장식한 폴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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