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선생의 테라피 태극권]⑧허리와 신장을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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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6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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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척추가 주체인데 이를 독맥(督脈)이라고 한다. 운동을 안 하고 많이 누워 있으면 독맥의 기능이 저하된다. 그러면 신장이 상하게 된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오줌의 형태로 내보내는 척추동물의 배설기관으로 수(水)에 속한다.
신장의 기능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사 노폐물과 약물의 제거를 담당함 2. 체액량과 전해질을 조절함 3. 레닌이라는 혈압조절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압을 조절함 4. 골수에서 피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빈혈을 방지하고 정상혈색소 농도를 유지시켜줌 5. 비타민D를 활성화 시켜줌으로써 뼈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함

제7단:허리 굽혀 발 감싸기(만요포족고요신彎腰抱足固腰腎:허리와 신장을 튼튼히 함)

① 두 발을 모아 편안히 선 자세에서 양 손바닥이 앞을 향하게 돌린 후, 숨을 들이쉬며 양손을 뒤로, 위로, 앞으로 원을 그리면서 돌려 올린다.(사진1~2)
② 양손을 편 채 숨을 내쉬면서 허리를 밑으로 굽혀 양 손끝을 지면에 살짝 댄다.(사진3) ※ 손끝이 지면에 땋지 않는 사람은 억지로 대려하면 안 된다. 세월이 흐르면 점차 땋게 된다.
③ 허리를 약간 들어 올렸다 왼쪽으로 돌려 다시 굽힌다.(사진4) 이와 같은 방법으로 첫 번째 왼쪽, 두 번째 가운데, 세 번째 오른쪽, 네 번째 가운데 이런 식으로 세 번을 반복하면 열두 번이 되고 가운데서 멈추게 된다. 그러면 ①②항의 역순으로 처음의 자세로 되돌아온다. 이상과 같이 한 번 더 행하여 2회를 실시한다.


※ 효능 : 신장과 허리를 튼튼하게 해주고 허리와 어깨를 부드럽게 풀어 준다. 또한 양 어깨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주고 허리의 뱃살도 빼주어 튼튼한 몸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몸매로 바꾸어 준다.

※ 요점 : 팔을 밑에서 위로 올려 아래로 내릴 때에는 천천히 호흡과 일치시켜 행한다. 양발은 바닥에 꼭 붙여 딛고 무릎은 굽히지 말고 쭉 펴야 한다. 그리해야 인대도 부드럽고 탄력 있게 강화된다.

주의 : 팔을 돌릴 때, 무리하게 힘을 쓰며 행하면 안 된다. 또한 몸을 좌측, 전방, 우측 등으로 들었다 돌려 내리는 동작은 팔을 들었다 내렸다 하면 안 된다. 반드시 허리로 해야 한다. 이때의 호흡은 들숨, 날숨에 관계없이 편하게 하면 된다.

동작지도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외 다수

글 : 최윤호 기자. 모델: 이가인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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