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올림픽 끝나면 하고픈 이야기 말할 것…조금만 기다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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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3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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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선영(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노선영(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팀추월 경기 논란의 중심에 선 노선영(29·콜핑)이 “대회가 모두 끝나면 하고픈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23일 강릉 오벌에서 진행된 남녀 매스스타트 팀훈련에 참가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내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다른 선수들도 대회가 남았다. (관계가) 좋아질 것 같지도 않고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 끼치고 싶지 않다”며 “자세한 부분에 대해선 다 끝나고 이야기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말했다.

컨디션에 대해선 “몸 상태는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훈련도 일주일동안 못했다”며 “많은 일을 겪으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25), 박지우(20)가 뒤쳐진 노선영을 놔두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팀워크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김보름은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팀추월 연습을 조금 많이 해왔다.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좀 뒤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며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논란은 가중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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