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유로파리그 데뷔전서 사고칠 뻔…몸 던져 헤딩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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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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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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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발렌시아·18)이 짧지만 강렬한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홈 2차전에 후반 31분 교체출전했다. 유로파리그 첫 출전이다.

오른쪽 윙어로 나선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 골도 넣을 뻔 했다. 후반 38분 슈팅이 상대선수에 맞았고, 후반 추가시간 몸을 던져 헤딩슛을 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데뷔골을 넣진 못했지만 제법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를 1-0으로 승리한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3-0으로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강인은 “메스타야에서의 공식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도 “이번에는 아니었지만 계속 노력하겠다. 팀을 돕고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강인은 사흘 전 만 18세가 됐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아론 니게스(17세 7개월11일), 후안 크루즈 솔(17세 11개월27일)에 이어 발렌시아에서 역대 3번째 적은 나이로 유럽대항전에 출전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대중에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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