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父 “손흥민 개인기? 기본기 하는데만 10년 …결혼은 은퇴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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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2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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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유튜브 영상 캡처.
강원일보 유튜브 영상 캡처.
손흥민의 아버지가 아들 손흥민(토트넘)의 결혼 시기는 은퇴 이후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은 최근 강원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12일 강원일보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 인터뷰가 공개됐다.

손 감독은 '팬들은 손흥민 선수 전성기가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감독님 의견은 어떠시냐'라는 질문에 "결혼 같은 경우도 저는 아주 절대 은퇴하고 해라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흥민이한테 결혼도 은퇴하고 계획하라고 말한다. 그다음에 몸 관리 잘해서 은퇴 시기를 1년, 2년 늦춰야 된다고 한다(라고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 감독은 유소년이 한국 축구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국내 선수 중 개인기가 뛰어난 편으로 평가받는다. 손흥민의 개인기는 아버지와의 반복 훈련을 통해 발전 한 것.
손 감독은 "흥민이를 데리고 해봤지만 선수 하나 만들려면 14~17년 가량이 걸린다"면서 "10년을 가지고는 기본기밖에 못 한다"고 했다. 그는 선수 하나하나를 유소년 때부터 기초를 닦아 키우면 월드컵 8강에 오를 수 있는 저력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의 친형인 손흥윤 코치와 함께 춘천에서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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