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표는 ‘100세 100타’”…73세 생애 첫 홀인원 성공한 부시 前대통령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1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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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인스타그램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인스타그램
70대 나이에 생애 첫 홀인원을 낚은 그의 얼굴에는 어린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미소가 가득했다. 주인공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73)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프 라운드 도중 홀인원한 공을 집어든 뒤 동반자와 기뻐하는 기념사진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만든 부시 센터 관계자들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클럽 12번 홀(파3) 화이트 티(164야드)에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는 황홀한 경험을 했다.

홀인원의 꿈을 처음 이룬 부시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100세 100타’라는 다음 골프 목표도 밝혔다. ‘처음 홀인원을 했으니 이젠 100세까지 살아서 에이지 슈트(자신의 나이보다 같거나 적은 골프 스코어를 기록)를 해보겠다.’

이날 홀인원을 작성한 골프장은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클래식 개최 장소다.

골프광으로 유명한 아버지 부시 대통령(지난해 작고)에게 골프를 배운 부시 전 대통령은 한때 싱글 골퍼 실력이었으며 현재 10정도 핸디캡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만2000분의 1이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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