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아닌 결승타’는 처음…SK, 투타 집중력 돋보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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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0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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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온 3루주자 김성현이 환호하고 있다. 2018.11.10/뉴스1 © News1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온 3루주자 김성현이 환호하고 있다. 2018.11.10/뉴스1 © News1
SK 와이번스가 투타 집중력이 돋보인 승리를 거두며 8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놨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을 4-1로 꺾었다. 0-1로 끌려가다 7회말 2점을 뽑아 역전한 뒤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8년만의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반면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은 1패만 더하면 우승컵을 내주게 되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이날 SK의 결승타는 7회말 나온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기록됐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SK가 승리한 경기에서 홈런이 아닌 결승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0-1로 끌려가던 7회말. SK는 선두 정의윤의 좌전안타,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성현이 좌중간 2루타를 쳐 대주자 김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1 동점.

중계 플레이 실책으로 김성현이 추가 진루에 성공, 1사 3루 위기가 이어지자 두산은 투수를 이영하로 교체했다. 그러나 SK는 김강민이 이영하에게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18.11.10/뉴스1 © News1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18.11.10/뉴스1 © News1

8회말 박정권의 적시타와 김성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한 SK는 4-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이제 SK는 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SK는 5경기 연속 홈런으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3경기가 모두 그랬고, 한국시리즈 들어 따낸 2승까지도 마찬가지였다.

10월27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9회말 터진 박정권의 끝내기 투런포가 결승타였다. 10월28일 2차전에서는 5회말 김강민의 솔로홈런. 2일 최종 5차전에서는 연장 10회말 한동민의 솔로포가 플레이오프에 마침표를 찍었다.

4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SK는 6회초 터진 박정권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승리했다. 7일 3차전에서는 1회말 제이미 로맥의 선제 스리런 홈런이 결승타로 이어졌다.

이날은 달랐다. SK는 장기인 홈런 없이도 타선의 연결로 점수를 냈다. 선발 박종훈(5이닝 1실점)을 비롯해 마운드도 탄탄했다. ‘홈런을 치지 못하면 이기기 어렵다’는 평가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이날 SK의 승리는 의미가 크다.

◇SK 와이번스 2018 포스트시즌 결승타

10월27일 PO 1차전(10-8) : 9회말 박정권 투런 홈런

10월28일 PO 2차전(5-1) : 5회말 김강민 솔로 홈런

11월2일 PO 3차전(11-10) : 10회말 한동민 솔로 홈런

11월4일 KS 1차전(7-3) : 6회초 박정권 투런 홈런

11월7일 KS 3차전(7-2) : 1회말 로맥 스리런 홈런

11월10일 KS 5차전(ㅁ-ㅁ) : 7회말 김강민 희생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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