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꺾은 일본…H조는 혼돈 속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6월 20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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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2018러시아월드컵 H조 조별리그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승리한 후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축구대표팀이 2018러시아월드컵 H조 조별리그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승리한 후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이 19일(한국시간) 모르도비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H조 조별리그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4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일본은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4 완패의 아픔을 안겨준 콜롬비아를 상대로 설욕을 다짐했고, 뜻을 이뤘다. 일본은 4년 전 콜롬비아전 패배를 포함해 조별리그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초반부터 운이 따랐다. 전반 3분 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상대 슛을 손으로 걷어내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일본은 이 덕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가와 신지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대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일본은 전반 39분 콜롬비아 후안 퀸테로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균형 상태는 후반 28분 깨졌다. 오사코 유야가 골망을 가르며 일본은 결국 승리에 입맞춤했다.

일본을 끝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5개국은 모두 조별리그 1차전을 마무리했다. 일본과 B조의 이란(모로코전 1-0 승)은 웃었고, 사우디아라비아(A조·러시아전 0-5패)와 호주(C조· 프랑스전 1-2패), 한국(F조·스웨덴전 0-1패)은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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