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야구, 日 꺾고 29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눈앞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1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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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13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꽤 크다. 30경기 모두가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자매방송 지상파 ABC로 중계된다.

한국이 리틀리그의 성지 미국 펜실베이니아 윌리엄스포트를 다시 찾는 데는 29년이 걸렸다. 1985년 심재학(현 넥센 3루코치)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우승할 때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1984년과 1985년 2년 연속 우승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일본과 대만의 벽에 막혀 윌리엄스포트 행이 번번이 좌절됐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16개 팀이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8개, 미국 내 8개 팀이다. 경기는 인터내셔널과 미국으로 구분돼 두 조의 1위 팀이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일본을 4-2로 누르고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일본은 최근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3차례나 우승한 강팀이다. 한국은 3회 최해찬의 2점 홈런과 6회 황재영의 결승홈런으로 일본을 꺾었다.

한국은 25일 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 일본과 재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멕시코와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29년 만에 우승컵을 찾아온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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