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 1위로 챔스리그 16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4월 24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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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강승조·윤주태 골…베이징 궈안에 2-1
포항은 부리람과 0-0…조별리그 무패


FC서울의 극과 극 행보가 이어졌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선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으로 부진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 6차전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홈경기에서 강승조-윤주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서울은 3승2무1패(승점 11),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서울은 H조 2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다음달 7일 원정 1차전에 이어 14일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른다.

무승부만 거둬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서울은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 시에는 차두리, 김치우 등 양쪽 윙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서울은 전반 42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 강승조가 문전으로 강하게 감아 올린 볼이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을 맛봤다. 후반 들어 수비에 더 무게를 둔 서울은 역습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후반11분 상대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윤일록이 문전으로 쇄도한 윤주태에게 골과 다름없는 어시스트 패스를 했다. 윤일록은 지난해부터 베이징 궈안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3도움)를 올렸다.

한편 E조 1위를 이미 확정한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안방인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최종 6차전에서 0-0으로 비겨 조별리그를 3승3무(승점 12)로 마쳤다. 포항은 G조 2위 전북 현대와 다음달 6일 원정 1차전, 13일 홈 2차전을 펼쳐 8강 티켓을 다툰다.

상암|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포항|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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