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사물함 부수거나 테이블 놓인 손가방 훔치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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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8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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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목욕탕에 있는 탈의실 사물함 안에 든 현금이나 테이블 위에 놓인 손가방을 훔친 절도범들이 경찰에 잇따라 덜미를 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조모씨(39·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12일 낮 12시26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 지하2층 여자 사우나 탈의실에서 피해자 A씨(36·여)가 테이블 위에 올려둔 현금 30만원과 금팔찌 1개, 상품권 16장(약 50만 5000원)등 모두 140만원 상당이 들어있던 손가방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조씨가 여자 사우나실에서 지하주차장으로 걸어가는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그가 탑승한 차번호를 조회해 그를 입건했다.

경찰은 상품권 16장과 금팔찌를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이날 상습절도 혐의로 권모씨(4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4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한 목욕탕 남자 탈의실에서 미리 챙겨간 도구로 사물함 잠금장치를 부수고 금품 700만원 상당을 꺼내 간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부산과 경남 김해시 일대에 있는 목욕탕에 들어가 같은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1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목욕탕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동일수법 전과자를 집중분석해 그를 검거했다.

권씨는 지난 해 8월 절도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뒤 3개월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가 구속됐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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