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공판 출석…만민중앙교회 “진실 밝혀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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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8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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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C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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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여성 신도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8일 12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재록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2차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갈색 수의를 입은 이 목사는 시선을 깔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재록 목사는 2010년 10월부터 5년 간 신도 7명을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로 불러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재록 목사는 2009년 1월부터 6년8개월 동안 만민중앙교회 내 15개 조직의 ‘헌신예배’에서 설교해 준 명목으로 총 64회에 걸쳐 110억 원 상당의 강사비를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재록 목사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된 방송 보도가 그동안 모범적이지 못한 종교단체들의 모습이나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 관련 범죄 사건들처럼 전달돼 실망감을 더하게 한 점에 대해 민망한 마음뿐”이라며 “법적인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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