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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치솟는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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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치솟는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

주애진 기자 입력 2018-06-04 03:00수정 2018-06-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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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1만1955채 공급 주변보다 시세가 저렴한 공공택지지구 내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공택지 로또 아파트’로 불린 경기 하남시의 한 단지에는 청약자가 8만 명 이상 몰렸다. 올여름(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는 아파트 1만1955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5월 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의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809채 모집에 8만487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05 대 1. 전날 이 아파트의 특별공급 신청에도 1500여 명이 몰려 특별공급으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평균 13 대 1)을 보였다. 지난달 초 청약을 접수한 하남시 감일지구의 ‘하남 포웰시티’도 2096채(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511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6 대 1이었다.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두 아파트의 공통점은 공공택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미사역 파라곤의 평균 분양가(3.3m²당)는 1450만 원, 하남 포웰시티는 1680만 원에 책정됐다. 당첨만 되면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2억∼4억 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어 ‘공공택지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이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이다. 두 단지에서 청약 과열 현상이 벌어지면서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불법청약 단속까지 나섰다.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인기가 많지만 공급은 점점 줄어들어 몸값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공공택지 아파트는 싼 분양가 외에도 계획적으로 조성돼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 내 공공택지가 귀해진 만큼 남아 있는 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1만1955채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서울은 구로구 항동지구, 중랑구 양원지구에서 1222채, 경기 지역은 오산시 세교1지구, 성남시 도촌지구,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등 5551채, 인천은 검단신도시 5182채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오산시 세교1지구에서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7∼84m² 규모의 596채다. 수도권 지하철 오산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초중고교도 가까이에 있다. 세교1지구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민간 아파트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필봉산, 아래뜰공원 등이 근처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7월 중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3블록에서 732채 규모의 아파트(전용면적 59∼84m²)를 선보인다.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 근처에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은 8월 중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647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각각 ‘검단신도시 푸르지오’(가칭·1551채), ‘검단신도시 금호어울림’(가칭·1443채) 아파트를 분양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수도권 공공택지#분양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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