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재조사 해달라’ 청원 20만 돌파 목전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3월 25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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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을 재조사해달라는 청원이 20만명 동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3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해당 청원글은 25일 오전 11시30분 기준 19만4191명이 동의했다.

이 글의 청원마감일은 내달 2일로 8일 남았다.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 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조건은 ‘20만명 동의’다.

해당 사건은 2004년 단역배우 A 씨가 보조출연자 관리인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으나 조사과정에서 오히려 2차 피해를 입어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사건이다. 이에 단역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던 동생도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 충격으로 A 씨의 아버지도 뇌출혈로 사망했다.

청원인은 “홀로 남은 어머니가 1인 시위를 시작했는데 가해자들이 오히려 어머니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다행히 어머니가 승소했지만 그러나 여전히 가해자들과 부실수사를 한 사람들은 잘산다”며 “반드시 진실을 밝혀달라”고 적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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